나는 아이를 키울 기회도 계획도 없지만
불쑥 이것만은 알려주고싶다던지
하는 것이 있다
아마 내 삶에서 모자란 부분이거나
좀 더 이른 시기에 훈련되었으면 좋았을 것이 아닐까 싶다.
어찌되었건 내 욕망이다
그건 책을 나누어서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거다.
방법은 나도 잘 모른다.
화분을 기르는 법도 가르치고 싶다.
천천히 무언가를 하는 방법. 조바심 내지 않는 법. 조바심이 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조바심을 내봐야 세상일이 네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 그게 정말로 사실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도 화분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
이제보니 가르치고 싶은게 아니라 경험시키고 싶은 거였다.
패러다임을 바꾸자. 세상에 말로 가르칠 수 있는 건 없다
그건 존나 착각이다.
뭐든 다 스스로 경험하는 거다. 다만 경험의 틀을 마련해줄 수는 있다.
그리고 이게 다 내가 익히고 싶은 거였다
욕망의 동물 착각의 동물 그것은 나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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