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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제들128

2. 이유가 없다는 것은 모든 것의 이유가 된다 좁은 공간. ​ 나는 어릴 적부터 좁은 공간을 싫어했다. 조금이라도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신경이 곤두서고 예민해졌다. 누군가 장난으로 나에게 이불을 덮어 씌우면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왔다. 또래 애들이 '햄버거 놀이'를 하면 정색을 하고 빠져나와 화를 냈다. ​ 그래도 자라면서 조금씩 증상이 나아지는 듯 했다. 20살이 되고 난 후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를 제외하고는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가 되었다. 친구와 함께 고속버스를 타고 통영까지 여행을 다녀오고, 좁은 비행기를 타고 일본을 다녀오거나 하는 동안에도 조금 예민한 정도였지 공황에 가까운 공포를 느끼거나 하진 않았으니까. 나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괜찮아지는 줄 알았다. ​ 어느 날 화장실 문고리를 교체하다가 화장실에 갇혔다. 문이 닫힌.. 2021. 3. 16.
1. 공포가 공포를 만든다 나는 당신이 놀이기구 정도는 무서워하길 바란다. 아니면 번지점프라도. 그렇지 않으면 내가 느끼는 걸 설명할 수 없으니까. ​ 어릴 적에 나는 내가 조금은 용감한 줄 알았다. 그래서 소풍으로 간 유원지에서 타게 된 놀이기구도 적당히 즐거워하리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다.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서있던 줄이 짧아질 수록 심장은 요동치고, 롤러코스터 좌석에 앉아 조여내려오는 안전바의 무게를 느꼈을 때 나는 내가 느끼는 전율이 공포와 가깝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우리는 보통 놀이기구를 잘 타고, 번지점프를 해내는 사람을 용감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냥 그 분야에서는 덜 용감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렇다고 이런 걸 못한다는게 나쁜 건 .. 2021. 3. 16.
김사월의 음악 나는 김사월을 좋아한다. ​ 김사월의 음악에는 '나' 가 있다. 그리고 '너' 도 있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는 오직 '나의 너' 아닌가. ​ 김사월의 노래가 나오면 세상에는 '나' 와 나를 사랑하길 바라는 '나의 너' 만이 무대에 오른다. ​ 이 무대에는 넓고 외로운 바다가 펼쳐져있다. ​ A라는 섬은 B라는 섬에 가닿지 못하고, 떨어져있는 물의 두께만큼 푸르고 차가운 감정만 파도친다. ​ 파도만은 B에 닿을 수 있을까? ​ 그 간절함과 처량함, 쓸쓸함과 완전히 놓지 못한 희망 사이에서 나는 김사월을 듣는다. ​ ​ ​ ​ 2021.02.13 오전 1:15 2021. 3. 16.
인스타그램은 인생 포트폴리오다 메신저 프로필 사진. 상태 메세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런 것들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걸 보고 싶어하고, 남기고 싶어한다. ​ 사람들은 SNS 가 인생의 낭비라거나, 사람들이 그런 매체를 통해 항상 연결되어 있는 것이 오히려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지만, 이번에 나는 그런 것들 기꺼이 하고 싶어하는 마음에 주목하고 싶다. ​ 인스타그램은 인생 포트폴리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삶의 파편을 수집하고 게시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우리에게는 살면서 마주치는 우리의 감정을 일으키는 어떤 것들을 기록하고, 나누고, 반응하고 싶어하는 끈적한 욕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 ​ ​ 나의 삶을 사는 나라는 사람은 작고 뭉툭한 촛불과 같을 것이다. ​ 삶.. 2021. 3. 16.
내가 영어공부한 방법 https://youtu.be/OjxslCoBTFA ​ ​ ​ 유투브 ​ 채널 임형욱 ​ 2021.1.21 2021. 3. 16.
틈새라면 끓이는 영상 youtu.be/yFjRlRDSm20 ​ 채널 임형욱 ​ ​ 2020.1.14 2021. 1. 20.
난 안돼 youtu.be/EwL8lCHNxfI 유투브 채널 임형욱 2020.12.16 2021. 1. 20.
못생겼어 youtu.be/Gm7lSF-7VXE ​ 유투브 ​ 채널 임형욱 ​ 2020.12.14 2021. 1. 20.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연말이 되면 심각하게는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하고 넘어가는 생각이 있다. ​ 그것은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는 것. ​ 사실 연말이 아니라도 지긋지긋한 직장에서 퇴사를 하거나, 애증의 학교를 졸업하거나, 제대를 하거나, 살고 있는 집의 계약 기간이 끝날 때도 이런 생각은 우리 머릿 속에 아주 강렬하게, 찾아온다. ​ 요컨대 내가 겪은 시간이 황홀했던, 끔찍했던지간에 그것이 덜컥 끝나버리면 알 수 없는 야릇한 감정이 우리를 뒤덮는다는 것이다. ​ 하지만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는 것이 엄정한 사실 판단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그건 그냥 착각이다. ​ 이와 관련해 먼저 짚어야할 것이 있다. 우리에게 과거로부터 현재에 대한 기억은 있지만, 미래에 대한 기억은 없다는 사실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야릇한 감.. 2021. 1. 20.
세이코 sarb035 오토매틱 htttp://manydifferent.tistory.com/192?category=1131338 2020년 6월경 세이코의 저가 라인업인 세이코5 snk789 ​ 그 때 잠깐 소개한 sarb035 모델을 구하게 되어 포스팅을 한다 ​ ​ 보통 입문용 시계로 많이 추천하는 sarb035 이다 ​ 가격대비 준수한 마감과 무난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 다들 한 번쯤 차보고 싶어하는 시계. ​ 시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반 굉장히 갖고 싶었던 시계이기도 하다 ​ ​ 무브먼트는 6R15 가 사용되었다. ​ 저가형 라인업에 쓰이는 7s26 과 달리, 핵기능과 수동감기가 지원된다 ​ 핵기능: 용두를 뽑으면 시간이 멈추는 기능 ​ ​ ​ 세이코5 snk789와 비교한다면 이렇게 다르다. ​ Sarb035 에는 내부.. 2021. 1. 20.
시계 배터리 교체 (시계 약 갈기) feat.태그호이어 프로페셔널 200 ​ 시계가 멈춰있다 ​ 배터리를 갈아주어야 한다 ​ ​ 메탈줄이라면 버클 부분의 핀을 하나 빼서 펼쳐주는 것이 좋다 ​ 뒷판에 여섯 개의 홈이 보인다. 스크류 형식이다 ​ ​ 이런 시계 오프너가 필요하다 ​ 길이를 조절해 홈에 넣고 돌려준다 ​ 사진의 오프너는 가장 저렴한 것이다. ​ 스크류 열 때 미끄러지면 뒷판에 큰 기스도 많이 생기고, 오래된 시계는 잘 열리지도 않으니 오프너는 좋은 걸 사도록 하자 ​ ​ ​ 쿼츠 무브먼트의 내부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 저 동그란 부분이 배터리가 있는 곳이다 ​ 배터리가 쉽게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마련되어있을 것이다. ​ 방식은 시계마다 다르다. 보통 안전장치를 옆으로 조금 밀어서 배터리를 빼낼 수 있다. ​ 이 시계는 덮개 형식이라 그냥 떼어낼.. 2020. 10. 23.
Omega vintage cal.351 bumper1950-1951 (오메가 빈티지 망치 범퍼) ​ ​ 범퍼 무브먼트가 사용된 1950년대 빈티지 오메가이다 ​ 라라랜드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착용한 것과 비슷한 시기에 생산한 시계이다. 라라랜드 시계로 불리기도 하는 듯하다 ​ 이 시계의 매력은 무브먼트에 있다. 범퍼 무브먼트는 최초로 고안된 오토매틱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흔하지 않은 형태이다 ​ ​ 요즈음의 오토매틱 시계는 사진처럼 반원에 가까운 무게추(로터)가 360도 회전하며 태엽을 감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 어느 방향으로 회전할 때 감기느냐에 따라 양방향, 단방향으로 나누어지긴 하지만 보통 '360도 회전하며 최대한 마찰없이 양방향으로' 감기는 것이 가장 와인딩 효율이 좋다고 알려져있다 ​ (양방향과 단방향 로터의 효율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구조나 다른 부품들간의 상.. 2020. 10. 23.
Omega vintage 케이스 이탈 문제 범퍼 무브먼트가 쓰인 1950년대 오메가 빈티지를 구했다 ​ 그런데 무브먼트가 케이스 안에서 달그락거린다 ​ 자동 감기도 되지 않고, 다이얼이 움직여 찰 수가 없었다 ​ ​ ​ 뒷판을 열어보니 상태가 사진과 같았다 ​ 고무링이 로터 안에 말려들어가있어서 자동 감기가 되지 않은 듯 했다 ​ ​ 고무링을 조심히 빼내 제 위치에 놓았다 ​ 그리고 케이스를 닫았는데, 여전히 덜그럭거리고 자동 감기도 되지 않았다 ​ 특히 용두를 건드리면 다이얼 전체가 움직였다 ​ ​ ​ 다시 케이스를 열고 찬찬히 살펴보았다 ​ 없는 부품이 없고, 잘 작동한다는 설명을 보고 구한 것인데, 아무리 봐도 뭔가 빠진 것 같았다 ​ 처음에는 부품이 제자리가 아닌가 혹은 케이스에 제대로 끼워지지 않았나 하는 점들을 점검했는데, 진전이 없었.. 2020. 10. 23.
부품용으로 구한 시계들 ​ 연습용, 부품으로 쓰기 위해 이베이에서 무브먼트를 구했다 ​ 경매에 참여해 꽤 저렴한 가격 데려왔다 ​ 대부분은 망가진 것들이지만 다이얼과 핸즈도 있고 작동하는 것들이 있다 ​ 그것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 ​ Fleuron 시계 ​ 날짜창이 있다. 최근 수리한 제니스 빈티지 시계처럼 핸즈가 다이얼 끝까지 뻗어있는 형태이다 ​ 다이얼에 맞추어 곡선으로 처리되어있다. 고급스럽지만 핸즈끼리 간섭이 심해 까다롭다 ​ ​ 구동부가 단조롭다 ​ 21석이면 오토매틱일 가능성이 높은데 로터 모듈이 안 보인다 ​ 수동인데 21석인가? ​ 원래 어떤 구조였을지 궁금하다 ​ ​ ​ Tusal 시계 ​ 날짜창이 있다 ​ 다이얼이 찌끄러지고 핸즈는 없다 ​ ​ 다이얼을 떼어내면 이면부가 드러난다 ​ 재밌게도 전에 분해했던 .. 2020. 10. 23.
7s26 무브먼트 밸런스 교체, 다이얼 수리 ​ 7s26 교체용 밸런스가 왔다 ​ 부품으로 쓰려고 산 시계인데, 밸런스 말고는 멀쩡해서 한 번 움직여보게 하려고 한다 ​ ​ ​ 밸런스를 밸런스 코크에서 분리하려면, 사진처럼 stud 를 바깥으로 밀어내면 된다 ​ ​ ​ ​ ​ 헤어스프링이 꼬인 기존 밸런스와 새 것 ​ ​ ​ 밸런스 모듈을 제거해준다 ​ 후에 사진처럼 팔렛 포크를 톡 건드려서 위로 젖혀준다 ​ 밸런스의 보석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 ​ 교체할 새 밸런스를 꽂는다 ​ 이 때 축침이 부러질 수 있으므로, 수평으로 조심스럽게 내려놓는다 ​ ​ 밸런스 코크를 올려주고 나사를 잠근다 ​ 마찬가지로 수평으로 축침이 보석이 있는 구멍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며 넣는다 ​ 어긋난 채로 나사를 잠그면 쉽게 망가진다 ​ ​ 사진의 사각형 .. 2020. 10. 23.
시계 유리 교체하기 ​ 부품용 시계의 유리를 교체하려고 한다 ​ 원래 세이코 snk789 수리용으로 산 것인데, 유리에 금이 간 것 말고는 꽤 멀쩡해서 천천히 고치려고 했던 것이다 ​ ​ 클램프에 적당한 사이즈의 탭을 장착하고 눌러서 빼주었다 ​ 상단은 28mm, 하단은 34mm ​ ​ 지름을 얼추 재보니 28mm + 1mm 정도 되었다 ​ 캘리퍼를 이용해 지름을 정확히 잴 수가 없어서 여러 사이즈의 유리를 여유롭게 사야했다 ​ 근데 한 사이즈당 10개씩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 0.5mm 단위로 파는데, 그럼 몇십개씩 사두는 꼴이 되어 그냥 시행착오를 거치며 천천히 하기로 했다 ​ ​ 처음으로 주문한 28.5mm 유리 ​ 웬걸, 바로 딱 맞는가 싶었으나 ​ ​ 0.5mm 모자랐다. 맥없이 툭 빠짐 ​ 다시 주문 후 보름.. 2020. 10. 23.
Girard Perregaux gyromatic vintage 1960s (지라드 페르고 빈티지) ​ ​ 1791년부터 시계를 만들고있는 회사인 지라드 페르고의 시계이다 ​ 시계에 관한 많은 특허를 보유한 높은 기술력의 하이엔드 시계 회사이지만, 쿼츠 파동 이후로 쿼츠 시계 생산에 몰두하게되어 이미지가 많이 기울기도 하였다. ​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낮다. 거래되는 매물도 아주 적은 편이다. ​ ​ ​ ​ Gyromatic 은 gyrotron 이라고 부르는 리버싱휠이 사용된 양방향 로터 탑재 무브먼트를 부르는 말이다. ​ 1957년에 개발된 이 기술로 자이로매틱 시계는 리버싱 휠 하나당 7개의 보석을 넣어 마찰과 부식을 줄였다. ​ 줄어든 마찰만큼 고효율의 자동 감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고, 보석을 이용한 내부식성 덕분에 오래 착용, 관리하는데에도 유리하게 되었다. ​ 당시 생산된 시계들이 효.. 2020. 10. 23.
가지고 있는 시계들 ​ 가지고 있는 시계가 열 개가 넘었다. ​ 시계를 차는 손목은 하나인데.. 시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어쩌다 시계를 사모으게 되었는지.. ​ ​ 2020.09.14 오후 3:20 2020. 9. 15.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복각 (H69429931) ​ 직경 38mm 러그너비 20mm 두께 9.5mm ETA 2801-2 (manual) ​ ​ ​ 과거 생산했던 군용 시계를 복각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밀턴 사의 카키필드 메카니컬 모델이다. ​ 전부터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마침 좋은 매물이 있어 구입하게 되었다. ​ 군용 시계는 나토줄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나는 꼭 맞는 브레이슬릿을 선호한다. 이번에 구입한 시계 구성에는 정품 브레이슬릿과 정품 나토줄이 두 개가 있어 비교할 수 있었다. ​ ​ 시계 케이스와 동일하게 샌드 블라스트 처리된 무광 브레이슬릿. ​ 엔드링크의 마감과 디테일이 훌륭해 탄탄하게 이어진다. ​ 무광 브레이슬릿을 기대했었는데 실물은 장난감같은 느낌이다. 왜 유광이 보편적인지 알 수 있었다. ​ 매력적이지만 아무데나 어울리진 않는다.. 2020. 9. 15.
DI-MODELL 1125 briliant dark brwon strap (디모델 브릴리얀트 가죽 시계줄) 손목시계에서 시계줄은 중요한 부분이다. ​ 어떤 재질, 디자인의 시계줄을 끼워넣느냐에 따라 시계의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 유명한 오프라인 시계줄 매장은 신화사, 온라인은 와치캣이 있다. ​ 하지만 나는 아무리 찾아봐도 와치캣에서 마음에 드는 시계줄을 찾을 수 없었다. ​ 가죽줄은 리오스, 히어스 등이 유명한데, 가격대가 너무 높다. ​ 저품질의 시계줄은 싫다. 하지만 5만원 미만의 시계줄의 품질이 별로라고 10만원에 가까운 돈을 주고 소모품인 가죽줄을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 ​ ​ -2만원대일 것 -디자인과 품질이 좋을 것 ​ ​ 나는 좋은 해결책을 찾았다 ​ ​ ​ 코스코에서 파는 디모델 독일제 가죽줄이다. ​ 코스코는 NOMOS, SINN 등의 독일 고급 시계를 수입 판매하는 곳이다. ​.. 2020. 9. 15.
시계Zenith vintage 초침 걸림 문제 ​ ​ 9시에서 12시 방향 사이에 초침이 분침에 걸리는 증상이 있다. ​ 핸즈 끝이 곡선으로 처리 되어있는데 충격으로 핸즈가 움직여 분침과 초침의 끝자락이 닿게된듯 했다. ​ ​ 버튼을 눌러 용두를 빼낼 수 있다. ​ 오래된 시계는 나사를 풀어줘야하는 경우도 많다. 버튼식이라 좋았다. ​ 나사를 쓰는 스크류식의 경우 잘못하면 용두를 잡아주는 세팅레버가 이탈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 ​ ​ 케이스 분리 후 증상을 체크한다 ​ 사진처럼 분침과 초침이 걸려 시계가 멈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 ​ ​ 세팅을 위해 다시 용두를 넣어주었다. ​ ​ 태엽을 완전히 풀어준 후 핸즈를 제거해준다. ​ 저거보다 비닐 덮는게 낫다. ​ ​ 용두를 세팅 위치에 놓고 날짜창이 바뀔 때까지 돌린다. ​ ​ .. 2020. 9. 15.
Zenith 6400 vintage 1964-1966 (제니스 6400 빈티지) ​ 직경 34mm (out crown) 러그투러그 40mm 러그 너비 19mm Cal.2532C (manual) gold filled case 1964-1966 ​ ​ ​ ​ ​ 제니스는 LVNH 그룹의 스위스 시계 회사로 1865년부터 시계를 만들었다. ​ 같은 그룹의 회사로 태그호이어가 있다. ​ 공격적인 이미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쌓아가는 태그호이어와 달리, 이미지 마케팅은 거의 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 브랜드라고 한다. ​ 제니스 빈티지는 국내에는 매물이 많이 없다. 소수의 매물도 꽤 높은 가격에 판매하여 어렵게 구했다. ​ ​ ​ 다이얼 상단의 별 로고가 참 매력적이다. ​ 3방향에 금색 인덱스가 붙어있고, 로고 등은 프린팅 되어있다. ​ 케이스는 gold filled 로 얇게 금이 덧.. 2020. 9. 15.
타임랩 시계교육강좌 56기 4주차 후기 (홍성시계) ​ 마지막주이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계 강의가 끝난다 ​ 시계의 가장 중요한 부품 중 하나인 밸런스 휠에 달린 레귤레이터의 원리를 배우고, ​ 직접 오차 조정을 한 후에 공부한 무브먼트를 이용해 개인 시계를 만든다. ​ ​ 조금 일찍와서 아쉬운 마음으로 홍루이젠을 먹었다 ​ ​ ​ 밸런스 휠에는 레귤레이터와 스터드가 있다. ​ 어떤 원리로 오차조정, 비트에러 조정이 가능한 것인지 배웠다. ​ 좋은 시각 자료와 교구재 덕분에 이해하기가 쉬웠다. ​ 혼자서는 밸런스휠을 여러번 망가뜨리면서도 쉽게 깨닫지 못한 것들이다 ​ ​ 스위스에서 가져왔다는 밸런스휠 교재이다. 배우는 내내 도움을 많이 줬다. ​ 스터드와 레귤레이터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 ​ ​ ​ 레귤레이터 강의 후에 오차 .. 2020. 8. 27.
타임랩 시계교육강좌 56기 3주차 후기 (홍성시계) ​ 지하철에서 카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다 ​ ​ 다시 분해 조립 ​ ​ ​ ​ 조립을 마치고 먹은 홍루이젠 ​ ​ ​ 수동 시계의 배럴 내부 ​ 이번 수업은 달력이나 핵기능, 자동감기 기능 등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 ​ ​ 롤렉스 시계에 사용된다는 전용 메인스프링 와인더 ​ 3 개가 50만원정도 한다고 함 ​ ​ 직접 배럴을 분해해서 보여주었다 ​ ​ 자동 감기 모듈에 있는 리버싱휠의 구조 ​ 최근 가장 궁금해했던 것 ​ ​ ​ 리버싱 휠이 두 개 달려있는 양방향 로터의 모습 ​ 영상 자료가 좋아서 이해가 잘 됐다 ​ ​ ​ 달력의 원리. 어떤 시계가 시간을 조정하면 안 되는 구간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 전에는 막연히 짐작하던 것인데, 이번에 라도 시계를 분해하면서.. 2020.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