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의 탄생 (차세대-악광무)
담장 너머 장미 덤불 낡은 정원 집엔 매일 같이 반짝이는 축제 열린다하네 우리들은 단 한번도 여기 초대받지 못해 사람들이 없는 밤에 또 숨어들어가 촛불을 켜고 악사, 광대, 무희, 모두가 내 친구 공작, 백작 아무도 모를 거리에 그 즐거움 있지 세상에 잠긴 저 창고를 열어 와인, 돼지 잡히는 대로 데려와 유리 식탁 위에 fine time 해가 뜨고선 흔적 없이 누구에게 닿지 못할 연주 끝나고 난 뒤 돌아서서 잊혀지는 재주 필요 없다네 우리 서로 또 음악이 되고 어떤 춤이 되고 언제 만나 언제 가는지 모르겠지만 잊혀질 사람은 없네 모두 잠든 새벽쯤에 다시 집을 보니 외로운 고목을 닮아 처량해, 처량해, 처량해 세상의 악사, 광대, 무희, 모두가 내 친구 공작 백작 아무도 모를 거리에 그 즐거움 ..
2020.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