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수집12 Girard Perregaux gyromatic vintage 1960s (지라드 페르고 빈티지) 1791년부터 시계를 만들고있는 회사인 지라드 페르고의 시계이다 시계에 관한 많은 특허를 보유한 높은 기술력의 하이엔드 시계 회사이지만, 쿼츠 파동 이후로 쿼츠 시계 생산에 몰두하게되어 이미지가 많이 기울기도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낮다. 거래되는 매물도 아주 적은 편이다. Gyromatic 은 gyrotron 이라고 부르는 리버싱휠이 사용된 양방향 로터 탑재 무브먼트를 부르는 말이다. 1957년에 개발된 이 기술로 자이로매틱 시계는 리버싱 휠 하나당 7개의 보석을 넣어 마찰과 부식을 줄였다. 줄어든 마찰만큼 고효율의 자동 감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고, 보석을 이용한 내부식성 덕분에 오래 착용, 관리하는데에도 유리하게 되었다. 당시 생산된 시계들이 효.. 2020. 10. 23. 가지고 있는 시계들 가지고 있는 시계가 열 개가 넘었다. 시계를 차는 손목은 하나인데.. 시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시계를 사모으게 되었는지.. 2020.09.14 오후 3:20 2020. 9. 15. 해밀턴 카키필드 메카니컬 복각 (H69429931) 직경 38mm 러그너비 20mm 두께 9.5mm ETA 2801-2 (manual) 과거 생산했던 군용 시계를 복각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해밀턴 사의 카키필드 메카니컬 모델이다. 전부터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는데 마침 좋은 매물이 있어 구입하게 되었다. 군용 시계는 나토줄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나는 꼭 맞는 브레이슬릿을 선호한다. 이번에 구입한 시계 구성에는 정품 브레이슬릿과 정품 나토줄이 두 개가 있어 비교할 수 있었다. 시계 케이스와 동일하게 샌드 블라스트 처리된 무광 브레이슬릿. 엔드링크의 마감과 디테일이 훌륭해 탄탄하게 이어진다. 무광 브레이슬릿을 기대했었는데 실물은 장난감같은 느낌이다. 왜 유광이 보편적인지 알 수 있었다. 매력적이지만 아무데나 어울리진 않는다.. 2020. 9. 15. Zenith 6400 vintage 1964-1966 (제니스 6400 빈티지) 직경 34mm (out crown) 러그투러그 40mm 러그 너비 19mm Cal.2532C (manual) gold filled case 1964-1966 제니스는 LVNH 그룹의 스위스 시계 회사로 1865년부터 시계를 만들었다. 같은 그룹의 회사로 태그호이어가 있다. 공격적인 이미지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쌓아가는 태그호이어와 달리, 이미지 마케팅은 거의 하지 않고 기술 개발에 힘을 쏟는 브랜드라고 한다. 제니스 빈티지는 국내에는 매물이 많이 없다. 소수의 매물도 꽤 높은 가격에 판매하여 어렵게 구했다. 다이얼 상단의 별 로고가 참 매력적이다. 3방향에 금색 인덱스가 붙어있고, 로고 등은 프린팅 되어있다. 케이스는 gold filled 로 얇게 금이 덧.. 2020. 9. 15. 1970s 시티즌 HM224-8260 수동 시계 직경 32mm 러그 16mm 수동 시계 1970s ~ 1980s 뒷판을 열어 무브먼트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너무 빡빡해서 열지 못했다. 흠집이 많은 운모 유리. 최근 운모 유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장난감 같지만 곡선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요즘 시계에는 잘 쓰지 않는 소재. 케이스에도 흠집이 많지만 보기에 나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시계 사이즈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단점이 있다면, 다이얼의 질감이 너무 A4용지 같다는 것. 악어가죽 느낌의 밴드가 끼워져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신선했음 한결 같이 깔끔한 다이얼이 좋다. 2020.07.12 오후 4:44 2020. 7. 12. 빈티지 오메가 드빌 쿼츠 직경 32mm 러그 18mm Cal.1365 쿼츠 무브먼트 초침 없음 처음 빈티지 시계에 빠졌을 때, 무턱대고 예지동 시계 골목에 찾아가 구입한 시계이다 당시 오메가에 꽂혀있었다. 그런데 오메가는 빈티지여도 꽤 고가이다. 안 그래도 고가인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오메가 빈티지는 거기에 마진이나 근거 없는 프리미엄까지 붙여서 팔리니, 감히 사기가 어려웠다. 돈 없고 배고픈 아이가 음식점 유리창 너머를 훑어보듯이, 나는 시계 골목의 쇼윈도우를 하나 하나 눈으로 탐했다. 마침 오메가나 롤렉스 등 고가의 빈티지를 취급하는 시계 가게들을 찾았다. 당연히 돈도 없고, 뜨내기로 보였을 것이라 그곳 상인들은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두어번 같은 자리를 돌며 시계들을.. 2020. 6. 24. 세이코 쿼츠 시계 직경 32mm 러그 18mm 1980.09 생산 쿼츠 좋아하는 빈티지 시계 스토어에서 산 시계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오메가 드빌 빈티지 시계를 팔 생각이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시계가 갖고 싶어서 사두었다. 기존의 붉은 느낌이 나는 가죽줄을 떼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카키 나토밴드를 사용했다. 예쁘고 가벼운데 다이얼이 깔끔해서, 편하게 차기 좋다. 나토줄이 저렴한 것이라 조금 멋이 안 나는 부분도 있다. 요즘엔 자주 안 차게 된다. 2020. 6. 24. 세이코5 actus 7019-8010 세이코5 actus 직경 36~38mm 러그 18mm 오토매틱 수동감기, 핵기능 x 처음으로 구입한 오토매틱 시계이다. 자동으로 감기는 태엽의 힘으로 작동한다. 1970년도에 생산한 시계이다. 오염된 부분도 많고, 줄이 늘어나 있는 등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외관과 달리 50년 넘은 시계 치고는 일오차 (태엽 시계는 하루에도 몇 초에서 몇십 초씩 오차가 생긴다)가 굉장히 적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크기도 내 손목에 알맞고 예뻤다. 꽤 저렴한 가격에 구했는데, 어쩐지 팔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팔아버렸다. 몇 만원 더 받고 팔 수도 있었으나, 장사에는 소질이 없는지 구입한 가격 그대로 팔았다. 상태가 나쁜 것을 사서 세척을 열심히 했으니 돈을 .. 2020. 6. 24. 카시오 CA-53W-1Z 카시오 CA-53W-1Z 카시오 데이터뱅크 시계이다. 계산기 시계라고도 불린다. 가격은 2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손목에 있는 시계 이 시계는 크리스토퍼 놀런의 '다크나이트' 에서 영화 초반부 은행 장면에서 조커가 착용한 시계이다. 영화 백투더퓨처 그리고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주인공이 차고 나온 시계이기도 하다. 듣기로는 영화 특유의 근미래적인 배경을 표현하기 위한 소품이었다고 한다. 나는 당시에 이렇게 마음에 드는 영화에 사용된 시계 에 관심이 많았다. 예쁘고, 특별하고, 심지어 저렴하기까지 했으니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이 시계는 러스티 블랙 이후로 가장 많이 착용한 시계이기도 하다. 태안의 해수욕장 이 시계의 방수 성능은 3ATM 으로, 3기.. 2020. 6. 24. 카시오 A-168WA-1 카시오 A-168WA-1 2만원 미만의 저렴한 시계다. 손석희 시계로도 불리며, 가성비가 좋은 시계이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마감도 나쁘지 않다. 메탈 시계를 차고 싶어 구입한 시계인데, 줄의 품질이나 마감이(당연히) 별로라서 차지 않았다. 메탈은 고무밴드보가 단가가 높으므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이얼은 예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줄로 교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는 모델이다. 인기가 많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에게 판매했다. 2020. 6. 24. 지샥 DW-5600MW-7 직경 42mm 러그 25mm 200m 방수기능 스톱워치, 듀얼타임 등 기능은 러스티블랙 모델과 같다. 같은 시리즈라서 그렇다. 나는 당시 이 디자인을 아주 좋아했는데, 같은 디자인의 하얀색을 갖고 싶었다. 한국에 카시오 지샥 스토어는 이태원에 있다. 한창 하얀 시계를 사고 싶었던 무렵에 이태원에 놀러갈 일이 생겼다. 2017년도로 기억한다. 잘 차게 되지 않아, 판매를 할까도 고민했으나 이 시계는 선물 받은 시계이기도 하고 추억이 있어서 팔지 않기로 했다. 의도를 알 수 없는 사진 시계는 구입 당시 받은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해두었다. 2020. 6. 24. 지샥 DW-5600MS 러스티블랙 직경 42mm 러그 25mm 3229 모듈 사용 밀리터리 스펙 200m 방수기능 스톱워치, 듀얼타임 등 기본에 충실한 시계이다. 액정은 특이하게 바탕이 검고 글자가 밝다. 반전액정이라고도 불리는데, 깔끔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시인성이 떨어진다. 신촌역 현대백화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110,000원~150,000원 사이로 기억한다. 훈련소에 가기 몇 달 전인 2016년 중순에 구입했다. 당시에 이 시계가 너무 사고 싶어서, 지샥 매장을 한참 찾아다녔다. 하남 신세계에 있다는 말만 듣고, 신세계 휴일인 줄도 모르고 스타필드 오픈 시간에 맞춰 직원인척하고 들어가 매장을 방황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10만원 넘는 돈이 참 크게 보였었다. 처음으로 내 .. 2020.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