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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9

단양 여행 후기 (3일차) 단양여행 내가 단양에 다시 간다면 고수대교를 보러 갈 거다. 강가를 걸으면서 바람을 맞을 거다. 그리고 아마 선지 해장국을 먹을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잘 모르겠다. 참고로 저기 보이는 선지해장국은 여행 기간 내에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이다. 나는 그랬다. 단양 비하 발언 아니다. 저거 진짜 맛있었다. 내가 단양에 다시 가게 될까? 모르겠다. 나는 앞으로 다른 곳을 몇 번 더 가볼 생각이다. 뭐 어디 내가 좋아할 것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 그 사이에 여기가 보고싶어질 지 모르니까. ------- 처음으로 내가 계획한 여행을 가봤다. 여행 소감은, 계획을 잘 짜두면 여행가서 고생을 안 한다는 거다. 생각 안 해도 되서 편하다. 다음에 뭐하지? 하는 생각이 들 때 내 블로그 들어가서 계획을 봤다. 재밌었냐고 한다면,.. 2019. 4. 10.
5. 단양과 나 (2일차-단양 카페, 이건식당, 더짝게스트하우스 맥주파티) 단양여행 3시쯤 나는 숙소로 돌아왔고, 또다시 낮잠을 잤다. 8시에 게스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 맥주파티를 참가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 때까지는 혼자 주변 카페들을 돌아다닐 생각이었다. 고수대교가 있는 강물을 따라서 걷다보면 있는 카페다. 여행 계획하면서 찾아두었던 곳이다. 적당히 예쁜데, 특별할 건 없다. 관광지 카페들은 다 이만큼 예쁘다. 다만, 구경시장을 둘러보다가 강을 끼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주 좋은 위치에 있으니 가보면 좋겠다. 간단한 보드게임이 비치되어있었다. 난 혼자서 젠가를 했다. 오른손과 왼손의 대결이었다. 혹시 부득이하게 혼자 놀아야한다면, 혼자 하는 젠가를 추천한다. 소요시간은 대략 30분 정도다. 참고로 난 오른손이 이겼다. 이 날 해야하는 영어 공부가 있어서, 젠가가 끝나고 공부를 했.. 2019. 4. 10.
4. 아쿠아리움과 고수동굴 (2일차 다누리 아쿠아리움,고수동굴) 단양여행 이 날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꼈다. 그래서 정말 경치가 좋았다. 첫 날, 둘째 날까지는 정말 바람이 많이 불었다. 나는 패러글라딩 하는 사람들을 많이 못봤는데, 이 두 날 날씨 때문에 패러글라이딩을 많이들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체크아웃하는 셋째 날 저 사진 속 전경 위로 날아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밤에 일찍 잤는데도 아침에 꽤 피곤했다. 아마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 듯하다. 조식도 재끼고 뒹굴거리다가 11시가 조금 넘어서 나왔다.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고수대교에서 걸어서 1분도 안 걸린다. 숙소에서 정말 가깝다. 아쿠아리움 건물은 지하2층부터 지상 1층의 파충류,낚시박물관,수달전시관까지 3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엄청 커다란 규모는 아니지만, 가볍게 보기 괜찮았다. 그리고 아쿠아리움 내에 터치풀이 있었다.. 2019. 4. 8.
3. 수양개빛터널과 다시 만난 도담삼봉 (1일차. 수양개빛터널,도담삼봉 밤풍경) 단양여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바로 맞은편 강가쪽 버스정류장에 수양개빛터널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선다. --- 시외버스터미널(다누리센터) - 수양개빛터널 14:10, 18:00 --- 막차가 6시다. 버스를 타고, 수양개빛터널에 도착했다. 가는 길에 만천하 스카이워크도 지나고, 일방 통행인 터널도 지날 수 있다. 터널이 1차선이라, 입구의 신호를 보고 차례대로 진입하는 곳이다. 그래서 성수기, 주말에는 교통 정체가 심하다고 한다. 왜 1차선일까 궁금했는데, 나중에 알아낸 바로는 원래 일제강점기의 화물을 운반하는 철로였다고 한다. 도착한 시간이 6시 20분이었다. 이 날 일몰시간은 6시 5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는데, 나는 뒤편에 조성된 정원의 밤 모습을 보고싶었다. 띠를 두르고, 카페를 들어가면 입장권을 확인.. 2019. 4. 7.
2. 단양 구경시장과 도담삼봉 자전거 타고가기 (1일차-구경시장,도담삼봉) 단양여행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구경시장은 정말 가깝다. 난 처음에 길을 몰라, 버스 길을 되짚어 갔었는데, 그냥 어디로 가도 나온다. 목요일 이른 오후라 사람이 정말 없었고 대부분의 상점이 닫혀있었다. 혼자 여행하면 불편한 점 중에 하나가 이거다. 1인분 먹기가 힘들다. 구경시장에는 흑마늘 닭강정이 유명한데, 1인분을 팔지 않는다. (속초에서는 컵으로도 팔았는데 여긴 없었다.) 그래서 메밀전병을 먹었다. 사장님이 친절하셨다. 이렇게 먹으면 맛있다며 매운오뎅 국물도 섞어주셨다. 메밀전병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5,000원) 그래서 메밀배추전이 먹어보고 싶었지만 주문할 수 없었다. 근데 옆자리에 할머니 한 분이 오셔서 메밀배추전을 시켜드셨다. 할머니께 메밀전병을 권하자, 할머니도 그러면 바꿔먹자며 메밀배추전.. 2019. 4. 7.
1.단양역에서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걸어가기 (1일차-잔도,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여행 나는 무계획 인천 여행 이후, 계획 여행을 시도하기로 마음 먹었고, 계획대로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지는 단양이다. 양평역에 8:09 무궁화를 예매했다. 20분정도 일찍 역에 도착했다. 나는 무궁화호를 처음 타봤다. 헷갈리는게 많았다. --- 1. 양평역은 서울 영등포구에도 있다. 무궁화호를 타려면 양평군에 있는 양평역(경의중앙)으로 가야한다. 2. 코레일의 일반 여객철도에는 개표구가 없다. 표를 가지고있거나, 스마트 예매를 한 상태로 안내에 따라 그냥 탑승구에 가서 타면 된다. 기차 내에서 역무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필요시 표 검사를 한다. (들고 다니는 단말기로 전산상 빈 좌석에 누군가 앉아있으면 검사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3. 표에는 기차의 호수와 좌석번호가 적혀있다. 탑승하는 문에 다 적혀있으니 .. 2019. 4. 6.
2019년 4/4~4/6 단양 여행 계획서 (완) 여행 기간 4/4 (목) ~ 4/6 (토) 4/4 (목) 오전 날씨 16도/5도 충분한 햇빛 출발 시간 양평역 8:09 - 예정 도착 시간 단양 10:00 단양역 하차후 단양보건소 방면 도보 (예상소요시간 30분) 후 단양보건소 앞에서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까지 도보. 단양강 잔도길 트래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있다고 한다. 상진대교 아래를 가로질러 물길을 따라 길이 있다. 11:00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도착. 짚라인 매표 후 매표소 근처에 마련된 짐 보관소 이용. 셔틀 버스 타고 만천하 스카이워크 이동. ( 짚라인 이용권 30,000원, 스카이워크만 이용시 성인 2,000원) 스카이워크 구경 및 짚라인 이용. (짚라인은 주차장으로 연결 됨.) 4/4 (목) 오후 날씨 16도/5도 충분한 햇빛 12:.. 2019. 4. 1.
2019년 4월 단양 여행계획서 쓰기 여행 계획서 처음 써본다. 윤곽을 잡아본다. -- 1. 날짜 및 기간 정하기 2. 숙소 정하기 3. 갈 곳 정하기 4. 할 것 정하기 -- 1번을 정하려고 보니, 3,4번 없이는 정할 수가 없었다. 순서가 잘못된 것이다. 그래서 갈 곳을 먼저 꼽아봤다. 1. 고수동굴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고수동굴길 8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30하절기(4월-10월) 매일 09:00 - 17:00동절기(11월-3월) 가격 : 어른 11,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자 5,500원 2. 단양구경시장 위치 : 충북 단양군 단양읍 도전5길 31 운영시간 : 따로 정해지지 않음 가격 : 무료 3.고수대교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운영시간 : 따로 정해지지 않음 가격 : .. 2019. 3. 30.
2019.03.16 나의 인천 여행기 (사람이 없을 때 찍고 싶었지만 어려웠다.) 1월부터 세 달짜리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일이 끝난 후의 계획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변에 조언도 구해보았다. 백이면 백, 여행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심지어 나도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거다. 1월의 나는 의욕적이었다. 얼마간의 돈이 모일 예정이었으므로, 일정을 넉넉하게 잡아도 가보지 못할 곳은 없었다. 유력한 후보로 오른 여행지가 몇 군데 있었다. 3월 중에 여행 계획서를 진지하게 써볼 생각이었다. 모든 일정을 정하지는 않더라도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막상 3월의 절반을 넘어갔을 때, 내 의욕은 이르게 피운 모닥불처럼 다 타버려 미지근하게 식어있었다. 나는 혼자 떠나는 여행의 가치에 대해 .. 2019.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