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시계19 Girard Perregaux gyromatic vintage 1960s (지라드 페르고 빈티지) 1791년부터 시계를 만들고있는 회사인 지라드 페르고의 시계이다 시계에 관한 많은 특허를 보유한 높은 기술력의 하이엔드 시계 회사이지만, 쿼츠 파동 이후로 쿼츠 시계 생산에 몰두하게되어 이미지가 많이 기울기도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낮다. 거래되는 매물도 아주 적은 편이다. Gyromatic 은 gyrotron 이라고 부르는 리버싱휠이 사용된 양방향 로터 탑재 무브먼트를 부르는 말이다. 1957년에 개발된 이 기술로 자이로매틱 시계는 리버싱 휠 하나당 7개의 보석을 넣어 마찰과 부식을 줄였다. 줄어든 마찰만큼 고효율의 자동 감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고, 보석을 이용한 내부식성 덕분에 오래 착용, 관리하는데에도 유리하게 되었다. 당시 생산된 시계들이 효.. 2020. 10. 23. 가지고 있는 시계들 가지고 있는 시계가 열 개가 넘었다. 시계를 차는 손목은 하나인데.. 시계를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다 시계를 사모으게 되었는지.. 2020.09.14 오후 3:20 2020. 9. 15. 1971 세이코 로드매틱 5606-7070 (seiko lord matic 1971) 직경 36mm 러그 18mm 두께 8mm Cal.5606 유명한 56번대 무브먼트가 사용된 시계이다 56번 무브먼트는 안정적인 성능으로 개량 버전이 후에 킹세이코 라인업에도 채택되었다고 한다 메탈 시계줄의 상태가 아주 좋다. 연식이 있는 시계의 경우 보통 본래의 시계줄을 쓸 수 있는 경우가 드문데 운이 좋다. 시계줄이 둘레 15cm 정도에 맞추어져 있어 어렵게 연장버클을 구했다. 오차도 하루에 5초 미만으로 아주 양호하다. 이 시계는 현재 날짜와 요일을 수동으로 변경할 수가 없다. 그래서 좋은 가격에 구하기도 했다 나중에 직접 고쳐볼 생각이다 2020.08.03 오후 5:45 2020. 8. 3. 오토매틱 시계 7s26 무브먼트 밸런스 휠 수리 (헤어스프링 교체) 오차조정 후기 manydifferent.tistory.com/198 오토매틱 시계 오차조정 하기 (7s26 무브먼트) 7s26 무브먼트는 세이코의 대표 저가 무브먼트이다.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이 좋다. 하지만 저가인만큼 오차 허용범위가 넓다. Snk789의 7s26 무브먼트 허용 오차 범위가 크면 제 manydifferent.tistory.com 이 글의 후기 입니다 - Snk789 무리하게 오차 조정을 시도하다가, 시계를 망가뜨렸다.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비가 최소 7만원, 부품 수급 시간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계 값과 맞먹는 가격이라 돌려받고 직접 수리하기로 했다. 시계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4번의 부품이 밸런스 휠, 휠 .. 2020. 8. 3. 1970s 시티즌 HM224-8260 수동 시계 직경 32mm 러그 16mm 수동 시계 1970s ~ 1980s 뒷판을 열어 무브먼트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너무 빡빡해서 열지 못했다. 흠집이 많은 운모 유리. 최근 운모 유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장난감 같지만 곡선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요즘 시계에는 잘 쓰지 않는 소재. 케이스에도 흠집이 많지만 보기에 나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시계 사이즈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단점이 있다면, 다이얼의 질감이 너무 A4용지 같다는 것. 악어가죽 느낌의 밴드가 끼워져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신선했음 한결 같이 깔끔한 다이얼이 좋다. 2020.07.12 오후 4:44 2020. 7. 12. 1979 Omega de ville cal.625 수동 시계 1979년 생산 직경 25mm 러그 13mm Cal.625 무브먼트 (수동) 초침 없음 다이얼에 먼지가 보여, 무브먼트 확인 겸 열었다. 다이얼 먼지만 살살 제거해준다 케이스에 녹이 살짝 있다. 닦이는 정도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기회가 되면 폴리싱 천으로 시도해볼 예정이다. 테두리에 녹이 보인다. 뒷백과 케이스 전면이 맞물리는 부분이다. 닦고 싶지만 도구가 없으므로 다음을 기약한다. 다이얼은 아주 깨끗하다. 무브먼트는 생각 외로 상태가 정말 좋았다. 시리얼로 보아 1979년에 생산된 시계인 것을 알 수 있다. 무브먼트는 오메가 드빌 빈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cal.625 이다. http://blog.naver.com/.. 2020. 7. 12. 1980s Asten 수동시계 (FE AM7823) ASTEN FE AM7823 가로 32mm (용두제외) 세로 28mm 러그 18mm 수동 무브먼트 일오차 +15초 이내 용두에는 A라고 양각 되어있다 80년대 빈티지인데도 줄이 제 것이다 다이얼에 먼지가 조금 보인다 무브먼트를 확인해볼겸 뒷판을 열어보기로 했다 무브먼트가 케이스와 고정된 것이 아닌 형태였다. 케이스에 연결된 것은 용두 뿐이었다 신기했다 용두를 살짝 당기고, 무브먼트에 보이는 얇은 구멍을 핀 따위로 누르면 용두가 빠져나온다 케이스에서 일체인 다이얼과 무브먼트가 함께 분리된다. 무브먼트는 함부로 열 수 없어서, 먼지 묻은 다이얼만 청소해주었다 깨끗해진 모습 다시 조립해주었다. 다이얼과 케이스 모두 상태가 아.. 2020. 7. 8. 망가지는 것의 매력 태엽시계는 잘 망가진다. 아무리 소중하게 다루어도 몇 년이면 톱니에 칠해진 기름이 말라붙을 것이다. 정교하게 맞물린 기계 장치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쉽게 어긋난다. 시계에 귀를 대면 빠른 박자로 움직이는 태엽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계 장치는 내가 듣지 않아도 항상 이런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도 정교한 것이 어떻게 망가지지 않고 있는가? 나는 여태 쉽게 망가지는 것이 불편했다. 그렇지만 망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무엇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원한건 아무 것도 아니다. 서서히 망가지는 나의 몸처럼, 위태롭지만 집요한 것만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망가지는 것들은 의외로 꽤 오랜 시간을 나에게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 2020. 7. 1. 1960s 오리엔트 주피터 수동시계 직경 32mm 러그 16mm 수동시계 (태엽을 직접 감아야 한다) 1960년도 생산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모델이었다. 수동 시계에 로망이 있었고, 직경 32mm의 작은 시계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는 것이 좋은 가격에 올라왔길래 구입했다. 다이얼이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상태가 아주 좋다. 시계 애호가분이 정기적으로 오버홀을 해주었다고 하는데, 아마 다이얼이나 케이스쪽도 관리를 하지 않았나 싶다. 시계줄을 교체하려다가 안 사실인데, 러그 사이즈가 16mm 이다. 현재는 18mm 가죽줄의 러그쪽 부분을 조금 잘라내어 끼워져있다. 아쉬운 것은 내가 착용하기에는 조금 작은 사이즈라는 것. 이제는 직경이 36mm 에서 38mm.. 2020. 6. 26. 시계는 사랑을 싣고2020.06.22 아름다움은 빛과 시선으로 빚어진다. 나는 공연히 이 시계를 미워했다 2020. 6. 24. 빈티지 오메가 드빌 쿼츠 직경 32mm 러그 18mm Cal.1365 쿼츠 무브먼트 초침 없음 처음 빈티지 시계에 빠졌을 때, 무턱대고 예지동 시계 골목에 찾아가 구입한 시계이다 당시 오메가에 꽂혀있었다. 그런데 오메가는 빈티지여도 꽤 고가이다. 안 그래도 고가인데,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오메가 빈티지는 거기에 마진이나 근거 없는 프리미엄까지 붙여서 팔리니, 감히 사기가 어려웠다. 돈 없고 배고픈 아이가 음식점 유리창 너머를 훑어보듯이, 나는 시계 골목의 쇼윈도우를 하나 하나 눈으로 탐했다. 마침 오메가나 롤렉스 등 고가의 빈티지를 취급하는 시계 가게들을 찾았다. 당연히 돈도 없고, 뜨내기로 보였을 것이라 그곳 상인들은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렇게 두어번 같은 자리를 돌며 시계들을.. 2020. 6. 24. 세이코 쿼츠 시계 직경 32mm 러그 18mm 1980.09 생산 쿼츠 좋아하는 빈티지 시계 스토어에서 산 시계이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오메가 드빌 빈티지 시계를 팔 생각이었는데, 비슷한 느낌의 시계가 갖고 싶어서 사두었다. 기존의 붉은 느낌이 나는 가죽줄을 떼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카키 나토밴드를 사용했다. 예쁘고 가벼운데 다이얼이 깔끔해서, 편하게 차기 좋다. 나토줄이 저렴한 것이라 조금 멋이 안 나는 부분도 있다. 요즘엔 자주 안 차게 된다. 2020. 6. 24. 리코 쿼츠 청판 591110 빈티지 리코 모델 코드 591110 쿼츠 날짜 표시 빈티지 쿼츠 시계들을 일괄로 구입한 적이 있다.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이 시계만 남기고 나머지를 팔았다. 당시 같이 샀던 시계들인데, 모두 저렴하게 판매했다. 처음에는 1,2번 메탈 세이코 쿼츠시계가 예쁠 줄 알았으나, 의외로 실물이 예쁜 것은 이 시계였다. 원래는 저가의 새 인조 가죽줄이 달려있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 떼놓았다. 그리고 나중에 사진 속의 메쉬밴드를 샀는데, 그게 꽤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리코 시계에 달았다. 저 메쉬줄이 시계보다 비싸다. 리코는 카메라로도 유명한 회사인데, 이제 시계는 만들지 않는다. 그래서 희귀하지만 인기가 많거나 고가의 시계는 아니다. 파란 얼굴도 마음에 들고.. 2020. 6. 24. 중고 시계 판매 가이드. (중고나라 편) 잘 파는 법 시계를 산다면 시계를 팔 일도 있을 것이다. 중고나라에 시계를 파는 팁을 공유한다. 1. 가격은 얼마? 현재도 새 제품 구매가 가능한 중고 시계인 경우 (새 제품 가격 - 사용기간) - 세부 상태 = 판매 가격 현재 새 제품 구매가 불가능하거나, 빈티지 시계인 경우 (구입 가격 - 세부 상태) + 희소성 = 판매 가격 으로 책정하면 좋다. 대체로 가격을 크게 좌우하는 것은 제품의 상태와 희소성이다. 인기 모델인 경우, 점검을 받았다거나, 부품이 모두 제 것이거나 한 경우에는 당연히 가치가 올라간다. 그리고 가격을 책정할 때 협상 여부나, 배송비 등을 미리 고려해두는 것이 좋다. 2. 판매 글에는 폼이 있다. 폼만 지켜주면 된다. (시.. 2020. 6. 24. 빈티지 시계 구입 가이드. (중고나라 편) 빈티지 시계를 사고 싶은가? 우리나라에는 빈티지 시계를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1. 중고장터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2. 오픈마켓 (옥션,네이버쇼핑 등)3. 빈티지 시계 전문 사이트 (아빠시계, 타임피스 등)4. 오프라인 매장 (예지동 시계골목, 세운상가 등)-추가로 해외 판매자까지 고려하면, 이베이나 크로노24 등이 있다.나는 이 중에서 중고나라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1. 뭘 파는가?쉽게 두 가지다. 여기서는 오래 된 시계거나, 매우 오래 된 시계를 판다.보통 빈티지 시계는 30년이 넘은 시계를 말하고, 10년 이하의 연식을 가진 시계는 그냥 중고 시계라고 볼 수 있다.여기에서는 빈티지 시계만을 다룬다. 중고 시계 구입 가이드는 다음 회에 다루겠다.2. 누.. 2020. 6. 24. 세이코5 actus 7019-8010 세이코5 actus 직경 36~38mm 러그 18mm 오토매틱 수동감기, 핵기능 x 처음으로 구입한 오토매틱 시계이다. 자동으로 감기는 태엽의 힘으로 작동한다. 1970년도에 생산한 시계이다. 오염된 부분도 많고, 줄이 늘어나 있는 등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을 저렴하게 구입했다. 외관과 달리 50년 넘은 시계 치고는 일오차 (태엽 시계는 하루에도 몇 초에서 몇십 초씩 오차가 생긴다)가 굉장히 적었다. 그리고 실제로 보면 크기도 내 손목에 알맞고 예뻤다. 꽤 저렴한 가격에 구했는데, 어쩐지 팔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팔아버렸다. 몇 만원 더 받고 팔 수도 있었으나, 장사에는 소질이 없는지 구입한 가격 그대로 팔았다. 상태가 나쁜 것을 사서 세척을 열심히 했으니 돈을 .. 2020. 6. 24. 카시오 A-168WA-1 카시오 A-168WA-1 2만원 미만의 저렴한 시계다. 손석희 시계로도 불리며, 가성비가 좋은 시계이다. 디자인도 깔끔하고 마감도 나쁘지 않다. 메탈 시계를 차고 싶어 구입한 시계인데, 줄의 품질이나 마감이(당연히) 별로라서 차지 않았다. 메탈은 고무밴드보가 단가가 높으므로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이얼은 예쁘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줄로 교체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는 모델이다. 인기가 많다. 거리를 돌아다니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는 사람에게 판매했다. 2020. 6. 24. 지샥 DW-5600MW-7 직경 42mm 러그 25mm 200m 방수기능 스톱워치, 듀얼타임 등 기능은 러스티블랙 모델과 같다. 같은 시리즈라서 그렇다. 나는 당시 이 디자인을 아주 좋아했는데, 같은 디자인의 하얀색을 갖고 싶었다. 한국에 카시오 지샥 스토어는 이태원에 있다. 한창 하얀 시계를 사고 싶었던 무렵에 이태원에 놀러갈 일이 생겼다. 2017년도로 기억한다. 잘 차게 되지 않아, 판매를 할까도 고민했으나 이 시계는 선물 받은 시계이기도 하고 추억이 있어서 팔지 않기로 했다. 의도를 알 수 없는 사진 시계는 구입 당시 받은 케이스에 넣어서 보관해두었다. 2020. 6. 24. 지샥 DW-5600MS 러스티블랙 직경 42mm 러그 25mm 3229 모듈 사용 밀리터리 스펙 200m 방수기능 스톱워치, 듀얼타임 등 기본에 충실한 시계이다. 액정은 특이하게 바탕이 검고 글자가 밝다. 반전액정이라고도 불리는데, 깔끔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시인성이 떨어진다. 신촌역 현대백화점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110,000원~150,000원 사이로 기억한다. 훈련소에 가기 몇 달 전인 2016년 중순에 구입했다. 당시에 이 시계가 너무 사고 싶어서, 지샥 매장을 한참 찾아다녔다. 하남 신세계에 있다는 말만 듣고, 신세계 휴일인 줄도 모르고 스타필드 오픈 시간에 맞춰 직원인척하고 들어가 매장을 방황한 경험이 있다. 당시에는 10만원 넘는 돈이 참 크게 보였었다. 처음으로 내 .. 2020. 6.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