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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제들/시계

세이코 sarb035 오토매틱

by manydifferent 2021. 1. 20.

htttp://manydifferent.tistory.com/192?category=1131338

 

 

2020년 6월경 세이코의 저가 라인업인 세이코5 snk789

그 때 잠깐 소개한 sarb035 모델을 구하게 되어 포스팅을 한다

보통 입문용 시계로 많이 추천하는 sarb035 이다

가격대비 준수한 마감과 무난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다들 한 번쯤 차보고 싶어하는 시계.

시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반 굉장히 갖고 싶었던 시계이기도 하다

무브먼트는 6R15 가 사용되었다.

저가형 라인업에 쓰이는 7s26 과 달리, 핵기능과 수동감기가 지원된다

핵기능: 용두를 뽑으면 시간이 멈추는 기능

세이코5 snk789와 비교한다면 이렇게 다르다.

Sarb035 에는 내부 각인과 테두리에 음각으로 정보가 쓰여있다

무브먼트는 닮은 듯하지만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다

위에서부터

sarb035 전용 스트랩코드

sarb035 기본 메탈

snk789 메탈줄

줄의 칸 사이의 각과 밀도를 보면 차이를 알 수 있다

무게감도 snk789 줄 두 세개는 될만큼 확연히 차이가 난다. 묵직하다

버클의 마감이나 작동도 매우 다르고, sarb035 와 비교한다면 문방구에서 파는 장난감 같다

(장난감같은 매력이라고 볼 수도 있다)

스트랩코드 줄은 특정 시계 모델에 맞추어 생산한 사제줄로 유명하다

때문에 예전부터 스트랩코드사의 줄 마감이 너무 궁금했었다

기본줄보다는 조금 더 묵직한데 약간 투박한 느낌이다

용두에는 세이코의 S가 음각되어있다

케이스의 곡선이 잘 살아나도록 매끄럽게 처리되어있다

Snk789와 비교하면 질감이나 모양면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다이얼은 크림색으로 은은한 빛깔을 낸다

인덱스는 시계 분위기에 걸맞게 튀지 않아 뾰족하게 뻗은 핸즈와 잘 어울린다

다이얼 하단 폰트가 마음이 든다

타임킹에서 구입한 가죽줄

준수한 마감의 디버클이 함께있다

나는 본래 메탈줄이 있는 시계를 가죽줄로 바꿔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계절탓인지 꽤 잘어울린다

디버클은 가죽줄의 수명을 늘린다는 장점도 있지만

손목쪽에 안정적으로 모양을 잡아주는 것도 좋다

재치줄인 것마냥 잘 어울린다

사실 이제 점점 시계에 대한 흥미를 잃고있다

시계를 더 사지 않고 가지고 있는 시계를 정리하려던 생각이었는데, 시계에 관심을 갖던 초기에 너무 궁금했던 sarb035 는 꼭 차보아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비교해보며 궁금했던 것도 해결하고, 미련없이 조금씩 시계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2020.11.30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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