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보폭으로 걸어서 1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정류장이 있다.
버스가 3분이 남은 것을 확인하고 정류장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저 멀리 모퉁이를 돌면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이제는 숨이 차서 걷고 싶어진다. 버스는 1분이 남았다. 걷기 시작하면, 내 아침의 노력은 허사가 된다. 노력의 임계치와 빠듯한 마감 시간이 존재하는 일은 사람을 힘들게 한다.
2019.09.30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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