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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제들/짧은 생각

확증 편향의 기능

by manydifferent 2019. 9. 30.

 

https://manydifferent.tistory.com/137?category=1034896

 

2019년 8월 11일 제목은 없는 것이 제목인 것

야구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 다녀왔다. 두산과 키움의 경기. 10:2로 두산이 졌다. 야구장은 교회랑 닮았다고 생각했다. 크고, 사람이 많고, 정렬되어있고, 노래가 나오고, 율동을 한다. 차이가 있다면 야구장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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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단락 참조)

 

칵테일 파티 효과와 새 언어를 익히는 능력. 내 눈에 보이는 질서.

 

확증 편향은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의 일부가 아닐까? 끊어진 음성과 입모양, 표정만 보고도 우리는 이야기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것은 발화자의 의도와 잘 맞아 떨어진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우선 결론 내린 맥락에 '맞추어' 이해하는 방식이다. 음성 정보, 시각 정보, 혹은 주장의 근거나 논리를 모두 개별의 단위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맥락 없이는 무의미의 집합이기 때문이다. 정보를 취사 선택해 우리가 진정으로 무언가를 '이해하고 있는 것 처럼' 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은 바로 이것이 아닐까.

 

2019.09.30 오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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