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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제들/짧은 생각

2018년 9월 14일 경주에서의 기록

by manydifferent 2019. 2. 12.

나는 요즘 자라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예를들면 택시에서 택시 기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할 때, 현금을 내지 않아도 눈치를 보지 않을 때 그렇다

누군가에게 거리낌 없이 개기고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고 더는 분한 마음에 밤잠을 설치지 않을 때 그렇다

세상에는 거짓 시가 너무 많다
나는 더 이상 시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
내 삶을 잘 살아가는 것과 무관한 이야기는 꼴보기가 싫다 그것들은 너무 진지하거나 너무 가볍게 흥청거린다

나는 더 이상 바보로 살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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