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담긴 가장 친숙한 나의 식재료가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도 더욱 낯선 이방인이 되는 것을 상상하라
가볍게 피어오르는 불꽃의 시작처럼 나는 그것을 목격한 줄도 모르는 채 깜짝 놀랄 것이지만
대부분의 노래들은 어쩌다 듣는 것이고 노래를 끌 힘이 없어서 사랑하게되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유일하게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정지 버튼 뿐이다
다시 버튼이 튀어오르는 그 짧은 순간 손끝에 가닿는 모서리의 감각
그것은 안도인가 절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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