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와 글쓰기/글쓰기

20171229 기록

by manydifferent 2019. 2. 12.

그의 입에서 딸국질처럼
개판이라는 말이 나온다
곧 이어, 배차 시간이 몇 분이에요
녹음기같다 그는 모두 안다

정신이 박약한 그의 귀는
배차 시간이 개판인 정류장의 녹음기다
조용히 좀 하세요
녹음기는 녹음기에게 한 말마저 녹음한다
잡음이 떠나면 그는 침묵한다

'일기와 글쓰기 > 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0109 기록  (0) 2019.02.12
20171230 기록  (0) 2019.02.12
20171207 기록  (0) 2019.02.12
2018년 마지막 날의 나  (0) 2019.02.12
나의 역사적인 순간  (0) 2019.02.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