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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와 글쓰기/일기

2017년 12월 12일 일일 간병인인 나

by manydifferent 2019. 1. 27.

 2017.12.12 화요일 PM.08:02

날씨: 여전히 춥다. 하지만 옷이 따뜻하다.


 하나. 할머니에 관한 이야기. 할머니는 왜 그렇게 돈을 아끼려고 했는지? 자식 사랑은 어찌나 끔찍한지. 그 시대 사람 특유의 것들이다. 그리고 또. 그 당시 서울 바닥에서 살아 남은 할머니의 강인함. 할머니는 진정 강자다. 하지만 굳은살은 쉽게 생기는 지도 모른다. 그건 쉽게 바스러져 버릴 수 있다.


 둘. 구십 세 노인에 대한 이야기. 초등학교 교사였다는 구십 세 노인. 사람은 약해진다.


 셋.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노인 이야기. 아유 괜찮아요. 그는 심히 외로워진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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