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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와 글쓰기/일기

2018년 12월 6일 공부하고 사랑하는 나

by manydifferent 2019. 1. 27.

2018. 6th. December. Thursday.

 

Generality, particularity and singularity.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단독성에서 보편성을 얻어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종종 들었다. 하나의 글을 읽고, 하나의 노래를 들어도, 또 다른 노래와 글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를 시작한 이후로는 영어가 들어간 노래를 틀어놓는 것은 고통으로 느껴졌다. 알아듣기 위해서 무던히 집중해야하고, 그래도 결국은 알아들을 수가 없으니까 말이다.

 

내가 크게 의욕을 잃게 되는 순간이 항상 내가 무언가 가능성을 본 다음이었던 것은 단순히 우연은 아니었을 거다. A의 노래를 꼼꼼히 듣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알아듣게 된 후에, 나는 B와 C도 알아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알다시피 그렇지가 않다.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단독성에서 보편성을 얻어내는 과정이다.

나는 A라는 노래를 듣고, B라는 글을 읽고, C라는 말을 배우면서 보편성을 획득해야한다.

말 하나하나는 지극히 단독적인 것들이다. 그러니까 이 얘기의 뜻은,

내가 앞으로 수없이 만날 좌절들을 연속된 무언가라고 생각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연속된 것은 없다. everything is a cluster of things which are together but not exactly close. So, even if three women turned me down, Do not assume that next person would be one of these kind of women. because that's the reason why I was turned down continuedly.

 

오전 11:22

 

나의 숙명

내가 사랑 받아 마땅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사랑하고 사랑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 내가 태어난 것에는 아무 이유가 없다는 것을 계속 떠올리면서도 어떤 이유를 찾아야 나서야 하는 것 죽음이 낫다는 것을 매번 새로운 방법으로 마음에 두면서 살아가는 것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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