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 폴리워치 사용 후기 (시계알 흠집 제거하기) 폴리워치는 시계 유리용 연마제다 시계 유리의 재질은 크게 사파이어,유리,플라스틱으로 나눌 수 있다 내가 구입한 폴리워치는 이 중에서도 플라스틱 소재의 유리의 흠집을 제거하는 용도이다 (이것은 운모 유리 또는 아크릴 유리로도 불린다) 흠집 많은 시계 이 시계는 플라스틱이 아니라 일반 유리 재질이다 가능한가 싶어 써본다 소용없음 다음은 아크릴 재질의 시계 유리이다 흠집이 있는 편이다 바르고 열심히 문질러준다 잠깐 문질렀는데 꽤 없어진다 하지만 흠집이 조금 깊은 것은 여전히 남아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오래 닦으면 더 효과적일 지도 모른다 운모 유리 (아크릴, 플라스틱)는 매력적이지만 흠집이 아주 잘 난다 한 개정도 가지고.. 2020. 8. 10. 타임랩 시계교육강좌 56기 2주차 후기 (홍성시계) 2주차 수업을 듣기 위해 청구역으로 3번 출구로 나온다 나오자마자 좌측으로 꺾어 직진 웅진 스튜디오와 요거프레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된다 세븐 일레븐을 지나면 홍성시계부품(타임랩) 도착 조금 일찍 도착하였다 오늘도 홍루이젠 수업의 질을 한층 올려주는 고급 간식 또다시 시계 분해와 조립. 수업의 짜임이 아주 좋다. 이렇게 수업 때마다 분해 조립을 거듭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시계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저번보다 수월해졌다 다이얼쪽 캐논피니언을 뽑을 때에는 트위저로 잡은 후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뽑는다 처음으로 이면부를 분해한다 요즘 분해하는 라도 시계도 이면부를 건드리게 되어 참 궁.. 2020. 8. 10. 라도 퍼플호스 cal.108 1960s 자동 와인딩 문제 단방향 로터 (Rado purple horse cal.107 1960s) -3- 휠을 잡아주는 브릿지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원래 자동으로 감기지 않는 원인을 찾으려고 했으니 일단 휠들을 잡아주는 브릿지를 다시 닫고 조립을 한다 4개의 휠과 라쳇휠, 크라운 휠을 조립한다 이 무브먼트는 연습용으로 분해해본 eta6497-1 나 중국제 무브먼트와 달리, 하나의 브릿지가 배럴을 제외한 모든 휠을 한 번에 고정한다 요령이 없어서 휠을 고르게 정렬하는 것이 힘들었다 브릿지 나사 조이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음 이 날은 저것으로 마무리 함 작업 시작 전 찍은 사진이다 브릿지를 닫았는데 출처를 모르는 톱니 하나가 트레이에 있다 초보자의 분해는 망가뜨리는 것이 많다 애써 닫은 브릿지를 다시 열었다 사진에 3개의 휠 위에 있는 톱니.. 2020. 8. 10. 바나나 벌레 없이 오래 보관하는 법 여름철에 집에서 과일을 보관하면 벌레가 많이 생긴다 날파리가 주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부분 과일 껍질 등에 이미 벌레 알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1. 껍질을 깨끗히 씻어 건조한 후 보관하거나 2. 아예 껍질을 까서 보관하자 나는 껍질을 매번 버리는 것이 번거로워 2번을 선택했다 준비물 바나나 락앤락 통 음식물 쓰레기 봉투 키친타올 껍질을 까서 넣는다 이때 통에 물기가 있으면 금방 무른다 키친타올이 있으면 깔아주자 많이 익은 것은 벌레가 금방 생긴다 가격이 싸다고 막 사지 말고, 덜 익은 것을 사자 이 상태로 냉장 보관한다 이렇게 하면 보관 기간도 꽤 길어진다 2020.08.07 오후 9:24 2020. 8. 10. 미트볼 파스타와 아보카도 샐러드 with 구운 파인애플 재료: 스파게티면 오뚜기 미트소스 오뚜기 미트볼 레토르트 1팩 상추 깻잎 아보카도 2개 손질 파인애플 1팩 브라운브레드 1개 양파 1/4개 오리엔탈 소스 참기름 면을 삶는다 심을 조금 남기는 알텐데 느낌으로 하기로 함 냉동 시켜놓은 완제품 브라운 브레드를 밥솥에 보온 해놓는다 아보카도를 반으로 잘라 씨를 빼낸다 무른 것이 있어 예쁘게 잘리진 않았다 상추 썰기 깻잎 썰기 양파는 칼집을 내고 조각조각 썰어준다 원래는 길쭉 써는데, 양파 양이 적어서 조각 썰었다 파인애플을 굽기 위해 기름을 조금 두른다 (조금 아닌듯) 꾸덕하게 하기 위해 물기 .. 2020. 8. 10. 라도 퍼플호스 cal.108 1960s 자동 와인딩 문제 단방향 로터 (Rado purple horse cal.107 1960s) -2- 밸런스 휠 제거 망가뜨린 경험이 있어서, 가장 소중히 다루는 부품 실제로 잘 망가지기도 한다 사진 속 나사를 좌우로 두 개 풀어야 다이얼을 분리할 수 있다 다이얼이 단단히 고정되어있다 아마 케이스에 다이얼 쪽으로 안착되는 형태라 그런듯 하다 다이얼 분리 요일판 분리 휠을 잡고 있는 브릿지를 먼저 분해했다 팔렛 포크와 배럴을 먼저 분해했어야 했는데, 잘 몰랐다 브릿지를 고정하는 나사 두 개의 머리가 닳아서 돌아가지 않았다 엄청 고생해서 열었음 팔렛 포크와 4번(이스케이프) 휠 제거 이 때는 강의도 듣기 전이라.. 모든게 혼란했다 그저 재조립 할 수 있게 꼼꼼히 사진을 찍었다 얼추 분.. 2020. 8. 10. 라도 퍼플호스 cal.108 1960s 자동 와인딩 문제 단방향 로터 (Rado purple horse cal.107 1960s) -1- 1960년도 생산된 라도 퍼플호스이다. 디자인이 특이하다 오토매틱 시계인데, 수동으로만 감긴다. 다른 것들은 그럭저럭 작동하여, 수리를 시도해보기로 함 로터 모듈과 태엽통이 맞물려있긴한데 감기질 않는다 손으로 돌려보면 한 쪽 방향으로는 감기고 한쪽 방향으로는 톱니가 헛돈다 한쪽으로만 감기는 단방향 로터인듯 한데, 한쪽 마저도 감기지 않으니 원인을 찾기로 했다 부수적으로 용두가 무브먼트에 똑바로 안 박혀있다 모드 변경은 가능하나 딸깍하며 단 조절이 되는 느낌이 없다 로터 분리 오토매틱 시계는 세이코의 매직레버 달린 7s26 말고는 처음이라 생소하다 라쳇휠 옆에 나사를 풀어주어야 용두가 빠져나온다 원리는 아마 용두를 잡아주고 있는.. 2020. 8. 7. 시계 작업통과 케이싱쿠션 구입 후기 분해한 부품을 놓을 통이 마땅치 않아 구입했다 괜찮은 제품은 2만원이 넘어간다 알리에서 4,5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서 사봤다 배송은 12일 걸렸고, 박스가 좀 구겨져 있긴 하지만 제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박스의 색과 폰트로 보아, Bergeon 사의 디자인을 카피한듯 하다 같이 구매한 케이싱 쿠션이다 원래 뽁뽁이를 한 장 깔아놓고 썼는데, 불편하고 멋이 안나서 샀다 6,500원 정도 들었다 작업통(트레이) 모습. 플라스틱 재질이고 질감은 문방구에서 파는 플라스틱 장난감 좀 좋은 것 느낌이다 케이싱 쿠션이다 전면 마감은 좋으나 후면이 조금 아쉬웠다 가운데 충전재가 채워져있고, 알루미늄 틀 위 아래로 가죽과 고.. 2020. 8. 7. 1971 세이코 로드매틱 5606-7070 (seiko lord matic 1971) 직경 36mm 러그 18mm 두께 8mm Cal.5606 유명한 56번대 무브먼트가 사용된 시계이다 56번 무브먼트는 안정적인 성능으로 개량 버전이 후에 킹세이코 라인업에도 채택되었다고 한다 메탈 시계줄의 상태가 아주 좋다. 연식이 있는 시계의 경우 보통 본래의 시계줄을 쓸 수 있는 경우가 드문데 운이 좋다. 시계줄이 둘레 15cm 정도에 맞추어져 있어 어렵게 연장버클을 구했다. 오차도 하루에 5초 미만으로 아주 양호하다. 이 시계는 현재 날짜와 요일을 수동으로 변경할 수가 없다. 그래서 좋은 가격에 구하기도 했다 나중에 직접 고쳐볼 생각이다 2020.08.03 오후 5:45 2020. 8. 3. 내 시계는 얼마나 오래된 걸까? (시계 연식 확인, 시계 시리얼, 무브먼트 시리얼, 생산년도, serial number decoders) 시계의 뒷면 혹은 무브먼트에는 사진과 같은 숫자와 알파벳 배열을 볼 수 있다. 내 시계에 어떤 무브먼트가 사용 되었을까? 내 시계는 언제 만들어졌을까? 시계와 시계 산업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를 다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Serial number decoders 빈티지 시계를 구입하게 된다면, 시계의 생산 년도와 사용된 무브먼트를 알아내는 것은 꽤 중요한 일이다. 유용한 사이트를 찾았다. 시계 뿐만 아니라 기타나 키보드의 시리얼 정보도 알려준다. 본인 시계 브랜드를 찾아 설명에 따라 시리얼 넘버를 입력해보자 시계마다 입력 방법이 다르다. 예시로 내가 가진 세이코 로드매틱 시계를 알아보겠다. 내 시계의 경우 132894 가 .. 2020. 8. 3. 세운 스퀘어, 신화사 방문 후기 (신화사 가는법, 신화사 위치, 세운스퀘어 가는법) 세운스퀘어는 종로 3가역 11번출구, 종로 5가역 1번출구에서 내려 종묘광장공원 방면으로 걸으면 찾을 수 있다 신화사와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면 종로 3가역에서 내려 신화사를 먼저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시계줄과 부품 세척용 항공유 등을 구입하기 위해 세운 스퀘어를 찾았다 시계 교육 강좌를 듣고 있는데, 교육 장소가 중구 쪽이라 지하철을 타고 종로로 갔다 manydifferent.tistory.com/213 타임랩 시계교육강좌 56기 1주차 후기 (홍성시계) 타임랩에서 진행하는 시계교육강좌를 듣고 있다 1주차 수업 내용 1주차 수업은 시계 공구 사용법과 무브먼트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익히고, 직접 무브먼트를 분해해보는 것이� manydifferent.ti.. 2020. 8. 3. 예지동 시계골목 메탈 시계줄 연장 후기 (보조버클, 연장버클) 을지로 4가역 3번출구로 나와 청계천 방향으로 걷는다 횡단보도 건너 쭉 직진하다가, 약국과 돈까스집 사이로 들어가면 시계 골목이 나온다 이번에 방문한 목적은, 메탈 시계용 보조버클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신화사와 귀금속 거리 주변 상가를 여러 군데 들어가봤는데 구할 수 없었다 보조버클은 예전에 사용하던 것이라 요즘은 구하기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세이코 로드매틱 시계줄이 한 코정도 모자란데, 그렇다고 맞는 메탈줄 찾기도 어렵고 가죽줄은 내 취향이 아니라 곤란했다 시계 골목을 한 바퀴 돌면 뭐라도 나오겠지 하는 심정이었다 골목 거의 입구에 가판을 운영하시는 분께 보조버클을 구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웬걸, 재료 상자를 열어 황동색 .. 2020. 8. 3. 타임랩 시계교육강좌 56기 1주차 후기 (홍성시계) 타임랩에서 진행하는 시계교육강좌를 듣고 있다 1주차 수업 내용 1주차 수업은 시계 공구 사용법과 무브먼트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익히고, 직접 무브먼트를 분해해보는 것이었다. 멀리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1층에 벽면이 유리로 된 건물이 타임랩 교육 장소이다 시계공구를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곳답게 공구들이 매우 많았다 중앙의 큰 테이블에 각종 공구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정면에 강의를 진행하시는 이사님과 컴퓨터 모니터, 화이트보드를 비롯한 프레젠테이션 장비들이 있었다. 정말 좋았던 것은, 모든 자리에서 편하게 교육 자료를 볼 수 있도록 모니터가 한 대 더 설치가 되어있었다는 점이다 오래 교육을 진행해온 곳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꼼꼼하.. 2020. 8. 3. 메탈 시계줄 연결 하는 법 (엔드링크 끼우기, 교체하기) 시계줄 엔드링크 바넷 시계줄 마지막 조각에 엔드링크를 맞추어 놓고 바넷을 끼운다 시계를 엎어놓고 사진과 같이 러그 위에 바넷을 걸쳐 올려놓는다 바넷의 아래를 밀어 러그 홀에 끼운다 바넷의 위쪽을 눌러 러그 홀에 끼운다 엔드링크가 바르게 맞물려야하므로 엎어놓은 채로 끼우는 것이 포인트 힘을 크게 들이지 않고 끼울 수 있다 2020.07.25 오전 11:23 2020. 8. 3. 핸즈뽑게, 핸즈꽂게.. 알리 구입 후기 정식 명칭은 Hands setting-tool 과 presto tool 이다 합쳐서 9,388원에 구입했다 손잡이를 쥐면 저 스프링이 내려와 눌러주는 구조이다 이가 잘 맞물리지 않음 그래서 손으로 휘어서 맞췄다 아주 만족 세팅은 저 장치가 내려오는 위치를 정확히 맞추기가 힘들어서, 의외로 활용도가 낮았다. 펜 형태인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2020.07.24 오전 11:08 2020. 8. 3. 오토매틱 시계 7s26 무브먼트 밸런스 휠 수리 (헤어스프링 교체) 오차조정 후기 manydifferent.tistory.com/198 오토매틱 시계 오차조정 하기 (7s26 무브먼트) 7s26 무브먼트는 세이코의 대표 저가 무브먼트이다.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이 좋다. 하지만 저가인만큼 오차 허용범위가 넓다. Snk789의 7s26 무브먼트 허용 오차 범위가 크면 제 manydifferent.tistory.com 이 글의 후기 입니다 - Snk789 무리하게 오차 조정을 시도하다가, 시계를 망가뜨렸다. 수리를 맡겼는데 수리비가 최소 7만원, 부품 수급 시간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계 값과 맞먹는 가격이라 돌려받고 직접 수리하기로 했다. 시계는 간단하게 다음과 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4번의 부품이 밸런스 휠, 휠 .. 2020. 8. 3. 브라운 면도기 수리 후기 작년 10월 21일 오후 8시 20분 경에 망가뜨린 브라운사의 면도기를 혼자 수리했다. 저렴하게 주고 샀는데, 수리를 맡기면 품이 더 들 것이었다. 이 면도기는 세 개의 날이 있다. 날을 떼어내면, 세 개의 막대가 모터의 진동을 받아 좌우로 움직이며 절삭을 이루어지게 한다. 막대에는 작은 스프링이 있어, 날이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돕는다. 나는 작년 10월에, 면도기를 세척하다 저 스프링 하나를 잃어버렸다. 생각보다 중요한 부품이었는지, 면도기를 켜면 날이 삐그덕거려서 소음도 심하고 절삭도 잘 되지 않았다. 그렇게 거의 새 것에 가까운 면도기를 방치하던 중,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작은 스프링을 어디서 구해보자! 스.. 2020. 8. 3. 1970s 시티즌 HM224-8260 수동 시계 직경 32mm 러그 16mm 수동 시계 1970s ~ 1980s 뒷판을 열어 무브먼트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너무 빡빡해서 열지 못했다. 흠집이 많은 운모 유리. 최근 운모 유리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장난감 같지만 곡선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요즘 시계에는 잘 쓰지 않는 소재. 케이스에도 흠집이 많지만 보기에 나쁘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시계 사이즈이다.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단점이 있다면, 다이얼의 질감이 너무 A4용지 같다는 것. 악어가죽 느낌의 밴드가 끼워져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신선했음 한결 같이 깔끔한 다이얼이 좋다. 2020.07.12 오후 4:44 2020. 7. 12. 1979 Omega de ville cal.625 수동 시계 1979년 생산 직경 25mm 러그 13mm Cal.625 무브먼트 (수동) 초침 없음 다이얼에 먼지가 보여, 무브먼트 확인 겸 열었다. 다이얼 먼지만 살살 제거해준다 케이스에 녹이 살짝 있다. 닦이는 정도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기회가 되면 폴리싱 천으로 시도해볼 예정이다. 테두리에 녹이 보인다. 뒷백과 케이스 전면이 맞물리는 부분이다. 닦고 싶지만 도구가 없으므로 다음을 기약한다. 다이얼은 아주 깨끗하다. 무브먼트는 생각 외로 상태가 정말 좋았다. 시리얼로 보아 1979년에 생산된 시계인 것을 알 수 있다. 무브먼트는 오메가 드빌 빈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cal.625 이다. http://blog.naver.com/.. 2020. 7. 12. 문페이즈 맞추는 법 (어플 없이 맞추기) SW280-1 문페이즈(moon phase) 컴플리케이션은 달의 위상을 나타내는 기능을 말한다. 달의 위상 주기는 약 29.53일이다. 달이 그려진 디스크는 톱니가 59개이며 하루에 한 칸씩 움직인다. 이를 이용해 한 바퀴에 달의 모습이 변하는 두 번의 주기를 표현한다. Watchville app 문페이즈는 어떻게 맞추는가? Watchville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문페이즈의 모양을 보고 맞출 수 있다. 해당 앱은 앱스토어와 플레이 스토어 모두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문페이즈 말고도 시간을 정확히 보여주므로, 시계를 맞출 때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하지만 달의 위상을 확인하며 문페이즈를 맞추다보면, 의문이 든다. 모양이 비슷해.. 2020. 7. 8. 글라이신 컴뱃6 문페이즈 GL0193 (Glycine Combat 6 Moonphase Automatic) 직경 36mm러그 20mm두께 12mm무브먼트: SW280-1 (moon phase)파워리저브 38시간 이하28,800 진동5기압 방수달 위상 표시 글라이신의 컴뱃6 문페이즈 메탈 모델이다.새 것 가격은 60만원 초반으로, 중저가 시계(내 기준엔 비싼 시계)가 사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셀리타의 sw200-1 무브먼트에 문페이즈 기능이 더해진 SW280-1 무브먼트가 사용 됐다. 문페이즈는 달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능이다.디스크 하나에는 두 개의 꽉찬 달이 그려져 있다.날짜를 맞추듯 달을 맞춰 놓으면, 달이 그려진 디스크가 돌면서 현재 달의 모양을 보여준다. 36mm 안에 프린팅된 인덱스와 숫자들이 인상적이다.시분 숫자 표시와 프린팅 인덱스, 야광처리는 군용 시계 느낌을 낸다.. 2020. 7. 8. 1980s Asten 수동시계 (FE AM7823) ASTEN FE AM7823 가로 32mm (용두제외) 세로 28mm 러그 18mm 수동 무브먼트 일오차 +15초 이내 용두에는 A라고 양각 되어있다 80년대 빈티지인데도 줄이 제 것이다 다이얼에 먼지가 조금 보인다 무브먼트를 확인해볼겸 뒷판을 열어보기로 했다 무브먼트가 케이스와 고정된 것이 아닌 형태였다. 케이스에 연결된 것은 용두 뿐이었다 신기했다 용두를 살짝 당기고, 무브먼트에 보이는 얇은 구멍을 핀 따위로 누르면 용두가 빠져나온다 케이스에서 일체인 다이얼과 무브먼트가 함께 분리된다. 무브먼트는 함부로 열 수 없어서, 먼지 묻은 다이얼만 청소해주었다 깨끗해진 모습 다시 조립해주었다. 다이얼과 케이스 모두 상태가 아.. 2020. 7. 8. 망가지는 것의 매력 태엽시계는 잘 망가진다. 아무리 소중하게 다루어도 몇 년이면 톱니에 칠해진 기름이 말라붙을 것이다. 정교하게 맞물린 기계 장치는 예상치 못한 충격에 쉽게 어긋난다. 시계에 귀를 대면 빠른 박자로 움직이는 태엽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계 장치는 내가 듣지 않아도 항상 이런 소리를 내고 있을 것이다. 이렇게도 정교한 것이 어떻게 망가지지 않고 있는가? 나는 여태 쉽게 망가지는 것이 불편했다. 그렇지만 망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무엇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영원한건 아무 것도 아니다. 서서히 망가지는 나의 몸처럼, 위태롭지만 집요한 것만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망가지는 것들은 의외로 꽤 오랜 시간을 나에게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 2020. 7. 1. 책을 읽는다는 것 책을 읽는다. 줄지어있는 글자들에 어떤 의미라도 있는가? 단어는 무작위적으로 배열을 잃고 흩어진다. 눈 아래에서 해체의 해체를 거듭하는 글자들의 규칙은 어디에도 없다. - 글자에 익숙해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편집증적이며, 착란 속에서 빛을 따라 걷는 것과 같다. 책이 무슨 말이라도 하고 있는가? 나는 십중팔구 머리가 이상해진 것이다. -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의미한 글자들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믿는 것 글자와 글자 사이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 2020.06.26 오후 5:19 2020. 6. 26. 이전 1 2 3 4 5 6 ··· 11 다음